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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인/수영대회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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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0 제주국제철인3종경기 대회 함연식 우승
작성자 STM웻슈트 (ip:)
  • 평점 0점  
  • 작성일 2010-08-02
  • 추천 추천하기
  • 조회수 663

2010 제주국제철인3종경기대회 우승자 함연식 선수의 글을 올립니다.

 

 

2009 제주국제철인3종 2010 IM Australia 2010 제주국제철인3종 세 번째 도전!

<출전 각오>
후회가 남지 않도록 사력을 다해 임하자.
나와의 싸움에서 승리하자.
집중하고 앞만 보고 달리자.

4:21 - 기상
물 섭취200ml(제주삼다수) 단백질 비타민c철분제 섭취(NUTRILITE) 간단한 체조 10분

4:30 - 식사
전복죽 1인분(순옥이네 식당) 물 섭취200ml(제주삼다수)
바나나110g 2개 종합비타민옥타코사놀 섭취(NUTRILITE)

4:50 - 출전 준비 점검
경기복(PEARL IZUMI) 에어로헬멧(LIMAR) 마라톤화 타사제팬(ASICS)

 슈트(STM) 물안경(Aqua Sphere) 레이다 클리어(OAKEY) 종아리 테이핑(KINEMATICS TEX)
보급품 - CCD 500ml 2통 파워젤(POWERBAR)17개 1통 비타민B군(NUTRILITE) 10알

5:30 - 대회장 출발
자동차로 이동.(숙소에서 대회장 3km거리)

5:40 – 싸이클 장비 점검
싸이클(카나타 ceepo) 808앞뒤바퀴 튜블러 공기압190(zipp) 스파이크(SIDI)

6:20 - 수영 W-UP
풍랑 주의보로 인하여 수영 취소. 이번 대회를 위해 세 종목 중 80%를 수영으로 집중해 왔다.
2009년 기록과 비교분석을 하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며 싸이클 바꿈터로 이동한다.

6:50 - 싸이클 W-UP
종아리 대퇴근육 마사지10분 스트레칭10분 싸이클 w-up15분 조깅10분 싸이클 재정비

7:50 - 이미지 트레이닝
지금을 즐기자.
나만의 게임으로 풀어나가자.
할 수 있다. 불가능을 가능하도록 나를 이기자.

8:00 - 싸이클 START
3"간격으로 4번째 출발

싸이클 - 40KM  
59'23"통과. 최선을 다해 페달링을 한다. 선두와 격차는 예상은 했었지만 무려 7분이 벌어졌다. 혼란에 빠진다. 최대한 좁히기 위해 기어비를 무겁게(53-1112) 사용해본다. 성산 1119도로 진입 후 예측 불허한 강한 비바람을 해쳐나가며 평속 40KM를 유지하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서서히 근육경련 증상이 보이려 하여 머릿속이 복잡해지고 있다. 이대로 강행군을 해야 할지 고민하다 힘을 쓰면 쓸수록 근육경련이 심해질 것이라 판단에 싸이클을 여유 있게 풀어나가는 대안으로 신속하게 작전을 변경한다. 마라톤에서 2:40"대로 진입하기 위한 계획을 구상한다. 비타민 B군3알을 섭취하면서 피로의 지쳐가는 몸을 회복시킨다. 정신적으로 컨디션이 급상승하는 기분이다. 작전 변경 후 마음이 차분해진다.    

싸이클 - 108KM
돈내코 언덕에 진입하고 있다. 안개가 무척 심하다. 오히려 시야를 가려주는 것이 심리적으로 안정 된다고 체면을 건다. 시선은 지면을 향하고 가파른 오르막을 조금씩 헤쳐나가고 있다. 집중 또 집중 한다. 그 순간만큼은 어떤 누구도 경쟁상대가 아니다. 오로지 나와의 싸움에서 착실히 이겨내고 있는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

곧바로 시작되는 낙타고개.
이 구간 역시 안개가 심하다. 오르막을 평지처럼 느낄 수 있도록 주문을 걸어본다. 그래야만 버텨낼 수 있을 것 같다. 긴 내리막 구간 진입 후 안장 위에서 간간히 실행하여 실패했던 소변을 해결한다. 최고의 경기력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 가리지 않고 할 수 있다.. 잘 견뎌내고 해결해나가는 자신이 자랑스러워지는 순간이다.

싸이클 - 130KM
선두와 25분 이상 격차. 상대방을 의식하는 마음을 초반에 비웠기 때문에 무던하게 받아들인다. 그 보다 나와의 싸움에서 이기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다. 예측 불허한 강한 비바람도 이제는 당연하게 느껴진다. 적응한지 한참 지났던 것 같다. 마라톤 대비로 비타민 B군3알을 다시 섭취한다.

싸이클 - 170KM
박병훈 선배가 벌써부터 뛰고 있다. 아시아 최고다운 모습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그 순간을 지켜보면서 갑자기 세계챔피언이 되고 싶은 꿈이 솟구친다. 나의 꿈이다! 발걸음이 한결 가벼워진다. 페달링을 힘차게 돌린다.

마라톤 - START
<계획>
보급소에서 절대 서지 말자. 수분섭취 과정에서 물컵을 부드럽게 낚아채어 속도를 줄이지 말자. 도로면에 1KM마다 표시해두었던 지점을 확인하고 페이스를 지키자. 물은 가급적 몸에 뿌리지 말자. 고통을 피할 수 없다면 즐기자.

싸이클에서 내린 후 컨디션이 상당히 좋다. 달리는 몸 상태가 굉장히 가볍다.
뒷생각 하지 않고 몸이 나가는 대로 페이스를 끌어올려본다.

마라톤 - 10KM
37분대 통과 한다. 예상보다 빠른 페이스가 전개 된다. 컨디션은 계속 상승하고 있다.
자신을 달래가면서 꾸준한 페이스를 유지하도록 컨트롤한다.

마라톤 - 21.0975KM  
1시간 21분대 통과 컨디션 상태가 양호하다. 잘 버텨 내주고 있는 내 몸에게 감사하다.
그간 하루도 빠지지 않고 꾸준히 관리했던 상황들이 떠오르면서 큰 보람으로 다가왔다.
앞을 향하여 돌진한다.

마라톤 - 32KM
박병훈 선배를 추월하는 순간이다. 전혀 예상하지 못한 상황 이였다. 그저 묵묵히 달렸을 뿐인데 선두가 바뀌었다. 지금까지 달려온 시간보다 훨씬 길게 느껴진다. 급작스럽게 집중력이 떨어진다. 그 좋았던 컨디션에도 몸이 돌처럼 굳어져왔다. 상황에 맞는 작전을 세워야 한다. 나와의 싸움은 이제 그만! 우승을 위한 확실한 카드를 던져야 한다. 마지막 턴 지점을 돌아선 후 골인 지점까지 잠재되어 있는 에너지를 끌어올릴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한다. 물에 대한 갈증보다 우승에 더욱 목이 말랐었기 때문에 보급소를 2번 지나쳐 간다.

계획했던 턴 지점에서 서서히 페이스를 올릴 준비를 하고 있는 순간 박병훈 선배가 쏜살같이 추월해 나간다. 너무 깜짝 놀랐었고 머릿속이 정지되는 기분 이였다. 다행히 무의식 상태로 뒤를 바짝 따라 붙고 있는 내 자신을 발견한다. 여기까지 힘든 고통을 참고 견뎌내면서 같은 길을 왔는데 승부를 내야 한다는 사실이 마음을 약하게 만든다. 잠시 동안 박병훈 선배와 나란히 달리고 있다. 같이 두 손잡고 골인하는 상상도 해본다. 상상만으로도 행복했다.

마라톤 - 39KM
먼저 가라는 박병훈 선배의 말씀에 마지막으로 인사를 드리고 골인 지점을 향해 전력질주 한다.
온몸으로 전달되는 근육통은 감동으로 전달된다. 눈물이 주르륵 흐른다. 내가 살아있음을 느끼는 순간이다.

골인
드디어 골인지점이 보인다.  
평범함을 거부한다. 남들이 쉽게 하지 못하는 일에 도전하는 것이 좋다. 그 속에서 견뎌내고 헤쳐나가는 내 자신을 발견하면서 살아가는 힘을 얻는다. 나의 도전정신으로 내 가족과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심어 줄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행복하다. 세계챔피언이 되는 그날까지 나는 달린다.

' 내 심장이 멎는 그날까지 나는 달릴 것이다. '  

---

2010 제주국제철인3종대회를 참가하고 완주하신 모든 분들의 도전을 힘차게 응원합니다.

- 함연식 올림 -

 

최고의 선수는 최고와 함께합니다. 감사합니다.

                                                                                      [KTS자유게시판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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