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깝지만 국내 브랜드의 발전을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씁니다.
부산의 모 바다수영클럽에 가입후 동호인의 추천을 받아 국내 브랜드(STM)의 슈트 등 5건을 주문해 6월25일(토) 택배로 받았습니다.
6월 26(일), 해운대 비치에서 동호회원가 함께 슈트를 입는 과정에서 지퍼가 쑥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주변 동호회원 분들이 말하기를, "이 건 물건 하자이니 반품하거나 교환하시고... 아쉽지만 다음에 함께 입수합시다."
첫 입수 직전에 이런 지퍼가 빠지는 어이없는 일이 일어나다니....
슈트를 포장해 반품(교환) 절차를 밟으니, 다음날 STM 담당자 분께서 전화와서 말하기를,
1. 고객이 지퍼를 너무 세게 당겨서 고장 낸거니 반품이나 교환을 해 줄 수 없다.
2. 고객 부주의에 의한 손상으로 판단하니 수리비와 물류비를 내면 고쳐서 다시 보내주겠다.
제 의견을 다음과 같이 제시 하였습니다.
1. 내가 너무 새게 당겨서 고장났다고 단정하는 근거(기준)가 무엇인가 ?
2. 지퍼 자체나 봉재과정 등에서 불량이 있을 개연성이 있지 않은가 ?
이어진 답변은,
자기 개인만이 아닌 회사 의견이고, 지금까지 지퍼가 빠지는 이런 사례는 처음이며, 고객의 과도한(?) 당김으로 인한
고장이라는 말만 반복합니다.
위 답변대로 라면, 사용해 보지도 않은 새 제품을 추가 비용을 내고 stm에서 고쳐준다 해도, 전처럼 동일하게 당겼을 때 또 빠질 수도 있다는 논리인데...
고장난 슈트를 그대로 가져거거나, 돈 내면 고쳐 주겠으니 선택하라는 stm사의 단호한(?) 발언에 슬픈 생각이 드는 건 무엇 때문일까요 ?
요즘 세상에... 참...
결론,
164cm, 63kg, 61세인 제가 등 뒤에 달린 지퍼를 당겨서 고장날 수 밖에 없는 STM 슈트라면 정상적인 품질의 제품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
제 체구의 힘으로 당겨서 새 슈트의 지퍼가 힘없이(?) 빠진다면 단언컨데 이 제품에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따라서, stm의 품질 부서에서는 지퍼의 품질에 대해 고민해 볼 것을 권합니다.
"맘 고생하셨겠군요" 라는 빈(?) 말 한마디 없이...
"제가 어떻게 옷을 입었는지 옆에서 본 것은 아니나, 결과적으로 고장 났으니 이건 고객의 잘못(?)" 이라는 주관적인 주장만 반복해서는...
제가 너무 지나친 주장을 한다는 의견이 있을 수 있겠으나,
근거도 제시함이 없이 추정만으로 고객에 책임을 전가하는 듯한 stm 고객관리 시스템을 제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동의)할 수 없기에...
바다수영 동호회 등 주변을 통해 자문을 구한 후 대응하려 합니다.
이상, 겪고 느낀 점을 사실 그대로 후기로 표현하였으며, 이 글에 대한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음을 밝힙니다.
바다 수영인들의 무궁한 발전을 위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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